잘못된 자세로 인한 허리통증, 도수치료 증상 완화 도움

입력 2018-10-2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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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랫동안 앉아서 생활하는 직장인이나 학생에게 나이가 들어야만 발병하는 질환인 줄 알았던 척추질환이 나타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신체의 중심 역할을 하는 척추는 상체와 하체의 균형을 맞춰주면서 체중을 고루 분산하는 중요한 부위지만 그만큼 체중 부하가 많아 외상에 손상되기 쉬워 평소에 주의 깊은 관리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요즘 현대인들은 척추 건강에 무관심한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등과 같은 질환들이 현대인들의 척추 건강을 위협하고 있으며 실제로 이런 척추질환들로 최근 많은 환자가 병원을 찾는 사례가 많다.

이런 가운데 주목해야 할 점은 몸의 중심이 틀어져 허리통증이 나타나면 경추나 골반, 다리 등에도 악영향을 끼쳐 목디스크, 골반틀어짐과 같은 같은 질환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가벼운 허리통증이라도 서둘러 원인 진단 후 근본적인 치료를 받는 자세가 중요하다. 하지만 잘못 알려진 척추질환 치료방법으로 미리 겁을 먹고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전체 척추질환 환자 중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10% 미만이며 초기에는 비수술적, 보존적 치료로 충분히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비수술적 통증 치료 방법이 개발돼 환자의 치료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대표적인 비수술 허리통증 치료법으로 손꼽히는 도수치료는 전문치료사가 손이나 기구를 이용해 변형된 근골격계를 바로잡아 통증을 개선하고 근육과 인대를 강화해주는 치료방법으로 현대인에게 쉽게 발생하는 척추질환의 근본 원인인 체형불균형 문제를 잡아준다.

황상원 리드힐병원 대표원장은 "허리에 통증이 나타난다고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병원 방문을 꺼리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무조건 수술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며 대부분은 도수치료, 신경주사치료, 내시경 시술, 풍선확장술 등과 같은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수치료는 언뜻 보기에는 단순한 마사지처럼 보일 수 있지만, 해부학적 전문지식을 갖춘 치료사가 손을 이용해 어깨나 목, 허리, 골반, 척추, 무릎 등의 위치를 바로잡고 통증 및 체형을 바로 잡아주는 치료이다. 통증의 정도와 원인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를 파악할 수 있는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경험이 있어야 하며, 직접 손으로 하는 치료인 만큼 시술자의 숙련된 노하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수치료의 만족도 높은 치료 결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시술자의 숙련도와 전문성을 갖춘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치료 후에도 일상생활 속에서 올바른 자세와 근력 강화 및 균형운동 등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관리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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