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 업계 최초 ‘3D 낸드’ 적용 차량용 임베디드 플래시 드라이브 출시

입력 2018-10-2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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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디지털이 2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업계 최초 3D 낸드 기술을 적용한 차량용 메모리 신제품을 공개했다. (사진제공=웨스턴디지털)

웨스턴디지털이 업계 최초 3D 낸드 기술을 적용한 차량용 메모리 신제품을 선보였다.

웨스턴디지털은 2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3D TLC(트리플 레벨 셀) 낸드 기반 오토모티브용 UFS EFD(임베디드 플래시 드라이브) ‘웨스턴디지털 iNAND AT EU312 EFD’를 공개했다.

최근 96단 3D 낸드 기술을 개발하는 등 웨스턴 디지털은 낸드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3D 낸드를 적용한 차량용 반도체 메모리를 출시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러셀 루빈 웨스턴디지털 오토모티브 솔루셜 마케팅 총괄 이사는 “모바일 군에서는 비교적 최신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빨리 선보일 수 있다”며 “하지만 자동차는 다른 산업과 달리 품질, 안정성에 대한 기준이 까다롭고, 이를 충족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셀 간 간섭을 줄였다는 점이다. 웨스턴디지털 측은 “기존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2D MLC(멀티 레벨 셀)는 셀과 셀 사이 간격이 좁아 간섭현상이 일어나고, 이는 데이터 손실이 발생케 한다"며 “3D 낸드는 셀 사이 간섭 영향을 대폭 줄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UFS 2.1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더 큰 용량은 물론 자사 제품인 eMMC 제품 대비 2.5배 높은 성능을 제공했다.

신제품은 향후 대용량 데이터 스토리지를 필요로 하는 자동차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 러셀 루빈 이사는 “미래 자동차 디스플레이에는 교통량, 날씨 등 정보가 나타난다. 드라이브도 자율주행이 보편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사용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차량에서도 대용량 정보에 대한 니즈가 증가한 만큼, 속도 성능 측면에서 더 빠른 데이터 속도 처리를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차량과 인프라 시스템 내에서 실시간 또는 오프라인 데이터 분석을 위해 끊임없는 데이터를 생성하도록 했다.

오데드 사지 웨스턴디지털 제품 마케팅 부문 시니어 디렉터는 “신제품을 통해 오토모티브 OEM 등 제조사들에게 미래 모빌리티 경험의 바탕이 될 확장 가능한 스토리지 용량, 성능 및 신뢰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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