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카카오 카풀 도입 찬성 56% VS 반대 28.7%"…택시업계 반발 속 시민들은 '편의증진'에 한표!

입력 2018-10-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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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리얼미터)

택시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카카오 카풀 사업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 편익 증진에 도움이 되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56.0%로 집계됐다.

반면 "택시기사의 생존권 보호를 위해 반대한다"는 응답은 28.7%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모두 우세했다. 카풀앱 서비스의 잠재 고객이 많은 경기 및 인천, 출퇴근 택시 이용이 잦은 30대와 40대, 사무직과 노동직에서 찬성이 60%를 넘었다. 특히 사무직에서는 찬성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대(찬성 68.6% VS 반대 23.2%)와 40대(66.0% VS 23.9%)에서 찬성 여론이 60% 중후반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20대(53.5% VS 27.7%), 50대(48.5% VS 35.0%), 60대 이상(47.5% VS 31.7%) 순으로 찬성이 우세했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에서 찬성 여론이 다수로 나타난 가운데 남성(찬성 59.9% VS 반대 27.5%)이 여성(52.3% VS 29.8%)보다 찬성이 높았다.

직업별로는 사무직(찬성 69.5% VS 반대 22.8%)과 노동직(65.4% VS 19.7%)에서 찬성이 높게 나타났고, 자영업(54.4% VS 36.4%), 가정주부(48.7% VS 24.2%)에서도 찬성이 우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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