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윤언여한(綸言如汗) /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

입력 2018-10-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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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헨리 데이비드 소로 명언

더 많이 사랑하는 것 말고 사랑의 치료약은 없다.

☆ 윤언여한(綸言如汗)

땀이 다시 몸속으로 들어갈 수 없는 것과 같이 한번 내린 임금의 명령은 취소하기 어려움을 이르는 말. 한서(漢書) 유향전(劉向傳)의 “출령여출한 한출이불반야(出令如出汗 汗出而不反也)”, “명령은 땀이 나오는 것과 같으니, 나온 땀은 도로 넣을 수 없다”가 원전이다.

☆ 시사상식/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

어떤 현상이 처음에는 아주 미미하게 진행되다가 어느 순간 균형을 깨고 예기치 못한 일이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시점을 말한다. 보통 티핑 포인트에 도달하면 기존 방식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극단적 변화가 발생하고, 그 지점을 넘어서면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미국의 역사학자 말콤 글래드웰(Malcolm Gladwell)의 동명 저서가 유명해지면서 널리 알려졌다. 그는 어떤 아이디어나 경향, 사회적 행동이 들불처럼 번지는 마법의 순간을 ‘티핑 포인트’라 이름 지었다.

- 현상유지편향(status quo bias)

현상 유지를 선호하는 의사결정에서 나타나는 지각적 편향. 사람들은 특별한 이득이 주어지지 않는 이상 현재의 행동을 바꾸지 않으려 하는 경향이 있다. 현상유지편향은 어떤 분야든 다 나타난다. 사람들이 늘 다니던 길로 다니고, 매번 같은 자리에 앉는 것도 이 현상 때문이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초라하다

겉모양이나 옷차림이 호졸근하고 궁상스럽다는 ‘초라하다’는 ‘초락(草落)하다’가 변한 말이다. 보잘것없고 변변하지 못함을 이르는 말이다.

☆ 유머/맞선이 깨진 이유

결혼정보회사의 주선으로 맞선을 보는 자리에서 남자가 자기 가족을 이렇게 설명했다.

“아버지는 백수입니다. 어머니도 그렇구요. 두 동생은 취준생입니다.”

“이미 다 들었어요.” 여자가 대답했다.

“근데 이것도 말씀드려야 하나, 가까운 사촌 둘이 정치를 합니다.”

그 말을 들은 여자가 바로 자리를 떴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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