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김정은' 2차 북미정상회담 내년 초 열릴 듯"

입력 2018-10-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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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초에 열릴 전망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연합뉴스는 20일 로이터통신 보도를 인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초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이날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일부 기자들에게 "2차 북미정상회담은 내년 1월 1일(the first of the year) 이후가 될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올해를 넘길 가능성이 크지만, 아주 늦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중의적인 의미로 해석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멕시코시티에서 미 매체인 미국의소리(VOA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조만간'(very near future) 열릴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아직 날짜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여서 언제라고 말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서 "우리는 두 지도자가 만날 날짜와 시간, 장소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다음달 6일 중간선거 이전에는 2차 북미정상회담 성사가 어려워지면서 자연스럽게 연말·연초로 순연되는 것 아니겠냐는 전망과 맥이 닿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기자들에게 북미정상회담이 중간선거 이후가 될 것이라면서 후보지로 3~4곳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앞으로 두어 달 안에(in the next couple of months)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담을 보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정상회담이 11월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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