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두브레인’, 스타트 예루살렘 2018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으로 선발

입력 2018-10-18 17:20수정 2018-10-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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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스타트 예루살렘 2018 국내 결선’ 행사 열려

▲‘스타트 예루살렘 2018’에 참가할 기업을 선발하는 ‘스타트 예루살렘 2018 국내 결선’ 행사가 18일 열렸다.(이지민 aaaa3469@)

유아 지능 발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두브레인’이 글로벌 창업 컨퍼런스인 ‘스타트 예루살렘 2018’에 참가할 최종 기업으로 선정됐다.

18일 창업진흥원은 다음 달 11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열리는 ‘스타트 예루살렘 2018’에 참가할 기업을 선발하는 ‘스타트 예루살렘 2018 국내 결선’ 행사를 열었다.

두브레인, 메디웨일, 서울로보틱스, 아드리엘 등 4개 기업이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결선에 참여해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두브레인이 최종 기업으로 선발됐다.

4개 기업의 대표는 8분씩 프리젠테이션(PT)를 한 뒤 5분씩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답했다. 심사위원은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관계자, 벤처캐피탈 그룹인 DFJ아테나의 헨리 정 파트너 등을 포함한 6명으로 구성됐다.

최종 선발된 두브레인은 소아 인지발달 장애 진단과 치료 모바일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두브레인 AI가 뇌발달 속도와 지연 정도를 진단해 게임화된 모바일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한 모든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애니메이션, 게임을 활용한 진단 시스템으로 글을 모르는 아동들도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 1만2000개 이상의 세계 최대 수준으로 유아 인지 치료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최예진 두브레인 대표는 “내년에는 캄보디아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개발도상국 아이들을 위한 인지재활 솔루션 보급한다는 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어도 잘하지 못해서 1등을 할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며 “2, 3등 기업이 불리고 난 뒤 4등을 한 줄 알았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헨리 정 DFJ아테나 이사는 “이스라엘분들이 특히 두브레인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며 “약자를 돕는다는 사업이라는 점이 전체적인 기업 이미지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3등은 서울로보틱스에 돌아갔다. 서울로보틱스는 3D 라이다를 활용하는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다

2등은 메디웨일이 차지했다. 메디웨일은 딥러닝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안과기초검사를 수행하는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는 스타트업이다. 안구 뒤를 뜻하는 안저 검사 영상을 분석해 안질환을 진단하는 AI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최종 선발된 두브레인은 이스라엘 왕복 항공권과 현지 체류비를 전액 지원받고, 11월 현지에서 열리는 ‘스타트 예루살렘 2018’에 참가한다. 현지에서는 25개의 세계 각국 대표 스타트업들과 함께 일주일 동안 예루살렘에 있는 벤처캐피털(VC), 엑셀러레이터, R&D센터와 함께 피칭, 세미나, 네트워킹을 할 기회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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