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각사 매각에 몰린 관심…LOI 내일 마감

입력 2018-10-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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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골당(봉안당) 최초로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군자산영각사추모공원(재단명 대한불교영각사재단·이하 영각사재단) 매각이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19일 영각사재단 인수의향서(LOI) 접수 마감을 앞두고 사모투자펀드(PEF)와 일반 기업 등 인수주체 수 곳이 LOI 제출을 검토 중이다. 납골당 중 처음으로 회생 매물 시장에 나오면서 초기 반응은 미지근했지만 인수 가치 등이 시장에 퍼지며 입소문을 탄 것으로 풀이된다.

영각사재단은 유골 2만5000기 규모의 대형 납골당이다. 관련법 변경으로 봉안시설 운영이 중단되면서 거액의 손해배상 채권을 부담하게 됐다. 인수 주체가 변경되고 재단법인으로서 납골당 운영이 가능해지면 영업에는 무리가 없는 상황이다.

특히 경기 시흥 소재 유일한 납골당이라는 점에서 매물로서의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매각자 측 조사에 따르면 영각사가 위치한 경기권 화장률은 87.1%로 타지역 대비 높고 해당 지역의 봉안당 평균 분양가도 약 500만 원 수준이다.

입지 측면에서는 영각사의 교통 접근성, 시흥시 택지 개발로 인한 인구 유입 가능성 등도 이점으로 꼽힌다. 제2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 등이 근접해 수도권과 접근성이 높다.

이번 회생절차와 인가전 인수·합병(M&A)을 영각사재단의 최대채권자인 예금보험공사가 직접 신청했다는 점에서도 인수 절차가 원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영각사재단 채권은 부산저축은행이 가지고 있었으나 2011년 저축은행 비리 사태로 문을 닫으면서 예보로 넘어왔다.

IB업계 관계자는 “인수대금으로 회생담보권과 회생채권을 일시 변제하고 자산요건을 갖춘다면 무난하게 재단법인 설립 절차를 밟고 정상운영이 가능한 봉안시설”이라고 말했다.

LOI 접수마감 후 예비실사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실시한다.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 등 매각자 측은 이르면 11월 중 본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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