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4개월 만에 최저···경기도 상승폭 줄어

입력 2018-10-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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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정부 대책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4개월 만에 상승폭이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사실상 보합세로 돌아섰다.

18일 한국감정원이 10월 3주(10월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상승, 전세가격은 0.02% 하락했다.

전국(0.02%)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7%→0.07%)은 상승폭 유지, 서울(0.07%→0.05%)은 상승폭 축소, 지방(-0.05%→-0.02%)은 하락폭 축소(5대광역시(0.02%→0.06%), 8개도(-0.11%→-0.10%), 세종(0.00%→0.04%))됐다.

시도별로는 대전(0.43%), 대구(0.14%), 광주(0.12%), 경기(0.08%), 전남(0.08%) 등은 상승, 울산(-0.29%), 경남(-0.19%), 충북(-0.16%), 경북(-0.13%), 충남(-0.09%) 등은 하락했다.

특히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5% 상승했다. 지난달 1일 0.47%를 기록한 이후 9·13 대책의 영향으로 6주 연속 오름폭이 줄어든 것이면서, 지난 6월 11일(0.05%) 조사 이후 18주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상승률로만 볼 때 6월 하순 종합부동산세 개편안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본격 상승세로 전환하기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구별로는 강남 4구의 아파트값이 지난주 0.05%에서 이번 주 0.02%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구와 송파구의 아파트값이 지난주 0.03%, 0.06%에서 각각 0.01%로 둔화했고 서초구는 0.04%에서 0.03%로, 강동구는 0.08%에서 0.06%로 오름폭이 줄었다.

대책 발표 전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서울 용산구는 이번주 조사에서 6월 4일(0.00%) 이후 처음으로 보합 전환했다.

경기(0.10%→0.08%) 역시 상승폭이 줄었다. 파주(-0.19%)·평택(-0.23%) 등지는 아파트값 하락세가 이어졌고 하남(0.06%)·화성(0.10%)·남양주시(0.02%) 등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에 비해 고양시 일산동구와 일산서구 아파트값이 지난주 0.01%, 0.06%에서 이번주 0.05%, 0.14%로 각각 오름폭이 커졌고 과천시는 지난주 0.12%에서 이번주 0.16%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난주 0.17%였던 광명시의 아파트값도 금주 0.29%로 오름폭이 커졌고, 부천시(0.36%)는 지하철 1·7호선 원시선과 광역급행철도(GTX) B라인 건설계획 등 교통호재로 강세가 이어졌다.

지방(-0.02%)의 경우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5대광역시 0.06% 상승, 8개도 0.10% 하락, 세종 0.04% 상승 흐름을 보였다.

특히 대전광역시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43%로 급등했다. 신규 분양시장이 호조를 띠고 있고 서구(0.91%)·유성구(0.49%) 등 학군 인기지역에서 매물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최근 남구·광산구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광주광역시(0.12%)와 수성구가 강세를 보인 대구시(0.14%)는 강세가 지속됐지만 오름폭은 지난주보다 다소 줄었다.

한편 전국(-0.02%)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0.02%→0.00%)은 보합 전환, 서울(0.03%→0.02%)은 상승폭 축소, 지방(-0.05%→-0.04%)은 하락폭 축소(5대광역시(-0.03%→0.00%), 8개도(-0.09%→-0.09%), 세종(0.50%→0.69%))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69%), 대전(0.26%), 광주(0.08%), 전남(0.05%) 등은 상승, 울산(-0.38%), 충북(-0.21%), 경남(-0.12%), 경북(-0.12%)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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