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HUG 지방 분양보증 7만여건, 2010년 이후 최저 우려"

입력 2018-10-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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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민경욱 의원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지방 분양보증이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구을)이 HUG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달까지 HUG의 지방 분양보증 주택은 7만6565건으로 집계됐다. 2010년 4만695건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민 의원은 "HUG가 분양보증을 해줘야 건설사가 분양을 할 수 있는 만큼 지방 분양보증이 적다는 것은 지방 주택시장의 침체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지방 분양보증 주택수는 상반기 5만4401가구에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2000가구 증가하는데 그쳤다. 올해 남은 2개월간 한 달에 1만 가구씩 늘어난다 해도 9만 가구 수준에 그쳐 2010년 4만695가구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게 될 전망이다.

민 의원은 "분양보증 주택 수가 저조한 이유는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주택 시장 안정화에 주력하는 동안 지방은 철저히 외면했기 때문"이라며 "전국적으로 지방산업의 침체, 저출산고령화 등이 겹쳐 지방 인구가 줄고 미분양이 증가해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심각한 만큼, 지방 아파트 미분양 해소를 위해 정부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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