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84년생 두 '정유미'의 비상…"男 중심 사회 女 목소리 대변한다"

입력 2018-10-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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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OCN, 매니지먼트 숲)

각각 1983년, 1984년생인 두 '정유미'가 TV와 스크린을 통해 나란히 비상 중이다.

탤런트 정유미(34)가 오는 11월 24일 첫 방송을 앞둔 OCN 드라마 '프리스트'에서 여의사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응급의학과 실력파 의사 함은호로 분하는 정유미는 소신을 굽히지 않는 강인한 여성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 흔히 남성 중심으로 그려져온 미디어 속 의료계에 우먼 파워로 돌풍을 일으킬 예정이다.

동명이인인 영화배우 정유미(35)는 일찌감치 영화 '82년생 김지영' 주인공으로 낙점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특히 최근 배우 공유가 정유미의 극중 남편 역으로 캐스팅된 만큼 영화 매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페미니즘 열풍을 선도했던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83년생 정유미'를 통해 어떻게 해석될 지가 관건이다.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여성을 중심으로 한 작품의 전면에 나선 두 '정유미'의 행보는 페미니즘 광풍이 분 올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다. 여성과 남성, 기성세대와 청년을 아우를 수 있는 작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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