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철도·도로 연결사업 11월 말께 착공

입력 2018-10-1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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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회담서 합의... 이달부터 北철도 현지조사

남북이 다음 달 말께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을 한다.

남북은 15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공동 보도문을 발표했다.

동·서해선 철도·도로를 연결하고 현대화하기 위한 착공식을 11월 말이나 12월 초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경의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는 10월 하순부터, 동해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는 11월 초에 착수하기로 했다. 당초 남북은 8월 말 남측 인원과 열차를 투입해 경의선 철도 북측 구간 현지조사를 하려 했으나 유엔군 사령부가 군사분계선 통행 계획을 승인하지 않아 무산됐다.

남북은 동·서해선 도로 공동 조사 일정은 문서 교환의 방법으로 확정하기로 했다. 동·서해선 철도 공동 조사 일정은 진행 상황에 따라 연장하거나 추가 조사 일정을 협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장성급 군사회담을 조만간 개최하기로 했다. 남북은 판문점 군사 분야 이행합의서에 따라 비무장지대를 비롯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 방안과 남북군사공동위원회의 구성·운영 문제를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다음 달 금강산에서 남북적십자회담을 열어 이산가족 면회소 시설 개·보수 공사 착수 문제도 협의하기로 했다.

남북은 2020년 하계올림픽을 비롯한 국제경기에 공동 출전하기로 하고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체육회담을 10월 말께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갖기로 했다.또 이달 22일 소나무 재선충 방제, 양묘장 현대화와 자연 생태계의 보호 및 복원을 위한 남북산림협력 분과회담을 열기로 했다. 이달 하순께에는 전염성 질병의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남북 보건의료 분과회담을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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