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91일물 금리 이틀연속 상승, 통안채 1.71% 낙찰에 1bp 오른 1.67%

입력 2018-10-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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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금금리 높여 조달..1.80% 이상 거래돼야 정상 “좀 더 오를 듯”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가 이틀연속 올랐다. 한국은행이 실시한 통화안정증권(통안채) 91일물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CD91일물 금리보다 5bp 높게 발행된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한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은행채를 단기물 금리가 상승세라는 점에서 CD금리는 좀 더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은행채 금리와 스프레드는 12일 기준(금융투자협회)
15일 금융투자협회와 채권시장에 따르면 오후장 고시에서 시중은행 CD91일물 금리는 지난주말보다 1bp 오른 1.67%에 고시됐다. 이는 올들어 처음으로 올랐던 지난주 12일 1bp 상승이후 이틀째다. 12일에도 직전일 SC제일은행이 CD 3개월물을 높은 금리에 발행추진한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며 오른바 있다.

12일 보합을 기록했던 특수은행 CD 3개월물도 이날 오후장 고시에서 1bp 오른 1.65%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한은은 8000억원 규모로 통안채91일물 입찰을 실시했다. 낙찰금리는 전장 민평금리보다 5.3bp 높은 1.710%였다. 이는 이날 오전 금투협이 고시한 CD91일물 금리보다 5bp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 일각에서는 CD금리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채권시장의 한 참여자는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많이 높여 조달하고 있다. 6개월 은행예금금리는 2.08% 이상 나오는 반면 6개월 CD는 민평금리가 1.88%다. 갭이 20bp차나 된다. 6개월 시중은행채 금리도 전장 종가는 1.931%다. 6개월 CD금리가 은행채 대비 5bp 이상 높았었다는 점에서 1.98%는 돼야 거래될 것 같다”며 “3개월 은행채 민평금리도 1.769%인점을 감안하면 3개월 CD 금리도 1.80% 이상은 돼야 거래될 레벨이다. CD91일물 금리가 당분간 계속 올라야할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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