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친환경·미래에너지 통합모니터링시스템 구축

입력 2018-10-1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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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임대주택 내 친환경·미래에너지 설비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모니터링시스템 및 플랫폼 구축사업을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LH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12만호의 임대주택에 약 14M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등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입주민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데 나서고 있다.

그러나 설비를 관리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이 단지별로 운영되고, 시스템별로 자료수집 방식이 달라 태양광발전설비 데이터의 통합적인 관리가 어렵고, 설비를 중복 투자하는 등 비효율적이었다.

이에 LH는 LH임대주택단지에서 사용하는 태양광과 태양열, 풍력 등 8종의 친환경·미래에너지자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모니터링시스템을 내년 상반기까지 구축하기 위해 9월 말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사업에 착수했다.

친환경·미래에너지자원은 태양광, 태양열, 풍력, 지열, 연료전지, 전력저장장치, 비상발전기, 전기자동차 충전설비를 말한다.

새롭게 구축되는 통합모니터링시스템은 공공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되며, LH임대주택단지의 친환경·미래에너지 사용 데이터가 클라우드 서버에 전송되어 빅데이터를 축적하게 된다.

LH가 올해 하반기부터 장기임대주택 2만275가구를 시작으로 모든 신축 공동주택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기로 한 만큼, 통합모니터링시스템의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에너지 사용패턴 분석을 통한 관리비 절감, 효율적인 발전설비 유지관리 등 편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친환경·미래에너지 설비를 설치한 162개 임대주택단지의 기존 모니터링 설비를 활용하기 위해, 기존 시스템과 통합모니터링시스템을 연계하는 연동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조휘만 LH 주택시설처장은 "분산된 에너지 자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 이를 민간 아파트까지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국정과제와 연계한 에너지 신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에너지 효율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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