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예정대로 내년 10월 소비세 인상…15일 임시 각의서 발표 예정

입력 2018-10-1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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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8%에서 10%로 인상…2014년에 이어 또 올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15일(현지시간) 아베 총리가 임시 각의에서 현행 8%인 소비세율을 내년 10월 10%로 인상하는 방침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PA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현행 8%인 소비세율을 내년 10월부터 10%로 인상할 방침이다.

14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15일 임시 각의(국무회의)에서 예정대로 내년 10월 소비세율을 10%로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2014년 4월 1일에 소비세율을 5%에서 8%로 올렸다. 이후 2015년 10월 소비세를 10%로 인상하려 했으나 2017년 4월로 늦췄으며 경기 위축 우려에 다시 내년 10월로 연기했다.

일본에서는 2% 물가상승 목표 달성이 늦어지는 등 디플레이션을 고려해 소비세 인상이 재차 연기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으나 예산 확보를 위해 증세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아베 총리가 사회보장제도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증세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증세 대책을 동원하면 개인 소비 침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15일 임시 각의에서 증세의 악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 검토도 함께 지시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중소 소매점에서 상품을 살 때 신용카드 등을 사용한 소비자에게 구매 금액의 2%를 포인트로 환원하는 방안 등을 고려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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