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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경 "'성평등문화인상' 없어지길 바란다"
입력 2018-10-12 17:07
12일 한국프레스센터서 '2018 올해의 성평등문화상' 시상식 열려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2018 올해의 성평등문화상 시상식에서 성평등문화인상을 수상한 노희경 작가가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제공=여성·문화네트워크)
"이런 상이 없어지길 바랍니다.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노희경 작가는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8 올해의 성평등문화상 시상식에서 '성평등문화인상'을 수상한 소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노 작가는 "성평등에 제가 어떤 기여를 했나 생각했다"며 "성불평등에 기여한 적은 많다. 동료는 늘 제 눈치를 보고, 제 작품 속 여자들은 남자보다 항상 우위에 있다"고 했다.

그는 "어머님 영향이다. 그가 본 시각이 제 시각이 됐다"며 "어머님은 아버지한테는 관대하셨다. 어떤 사고를 저질러도 교육받지 못해서라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 그래서 제가 교육에 관심이 많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 작가는 "처음 여기 와서 굉장히 어색했다"면서도 "시간이 가면 갈수록 수상자 분들 말씀을 들으며 훈훈해졌다"고 밝혔다.

노 작가는 1995년 MBC 베스트극장 '엄마의 치자꽃'으로 데뷔해 24여 년 동안 드라마 작가로 활동했다. 대표작으로 드라마 '라이브'(2018), '디어 마이 프렌드'(2017), '꽃보다 아름다워'(2004) 등이 있다.

성평등문화상 심사위원회는 "노 작가는 대중매체를 통해 소외계층, 소수자, 사회적 약자들의 현실감 있는 이야기와 사회 이면을 보여주고, 사회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공을 세웠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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