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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풍진 유행, '임산부 특히 조심' 여행 자제 권고…풍진 어떤 병?
입력 2018-10-12 13:47   수정 2018-10-12 13:58

(출처=질병관리본부)

일본에서 풍진이 유행해 질병관리본부가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일본에서 풍진이 유행하고 있으므로 면역력이 없는 임신부나 어린이, 노약자 등의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12일 당부했다.

일본은 지난 7월 말부터 도쿄와 지바현 등 수도권에서 30~40대 남성을 중심으로 풍진이 돌고 있다. 현재는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풍진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일본 여행 전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 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접종 후 4주간은 임신을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풍진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지만 임신부는 백신을 맞을 수 없다. 이 때문에 미국 질병 대책센터는 일본에서 풍진이 대유행했던 2013년 6월 "임신부는 일본 방문을 피하라"는 권고를 했다.

풍진이란 풍진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며 미열과 홍반성 구진, 림프절 비대를 특징으로 하는 급성 감염성 질환이다.

귀 뒤, 목 뒤의 림프절 비대와 통증으로 시작되고 이어 얼굴과 몸에 발진(연분홍색의 홍반성 구진)이 나타난다.

발진이 있는 동안 미열이 동반되며 전염력이 높은 감염성 질환으로, 잠복기는 평균 14일이다.

임신 초기 풍진에 감염되면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염되어 유산될 수 있다. 임신 20주 이내에 산모가 풍진에 걸리면 태아에게 난청, 백내장, 심장병 질환이 있는 아이가 태어날 수 있다. 이를 '선천성 풍진 증후군'이라 부른다.

질병관리본부는 "임신 첫 3개월 이내에 감염되면 선천성 기형의 위험이 높으므로 풍진 면역의 증거가 없는 임신부는 유행지역 여행을 자제하여야 한다"면서 "임신 초기에 감염되면 태아의 85%에서 선천적인 기형(사망, 자궁 내 발육부전, 백내장, 난청, 선천성 심장질환, 폐동맥 협착, 소두증, 간비종대 등)을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풍진 예방법으로는 예방 접종과 함께 기침할 때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의 기침 예절을 지키고,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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