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임플란트, 상대적으로 통증 적고 회복 빨라

입력 2018-10-0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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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가 가속화 되면서 임플란트 시술이 필요한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노령의 환자일수록 뼈나 잇몸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 잇몸에 손상이 적은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최근 주목을 받는 디지털임플란트는 잇몸을 절개하고 잇몸뼈의 위치를 확인한 후 인공치근을 심던 방식을, 3D 디지털 장비와 컴퓨터 모의수술을 통해 잇몸 절개 없이 식립하는 방식으로 대체했다. 이와 같은 방식은 가이드를 이용하여 계획된 위치에 심기 때문에 기존 수술법보다 상처를 통한 감염 위험이 적고 출혈과 통증이 적어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3D 구강 스캐너와 3D CT 데이터는 구강 내부 환경을 99.9%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어 잇몸에 손상을 주지 않고도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또한, 진단 후에는 컴퓨터로 모의 수술 시뮬레이션까지 가능해 수술 전에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정확한 시술 계획과 안전한 사전 검증이 가능하게 되었다. 개인에게 맞춰진 제작 디지털 가이드를 이용하면 오차 없는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 수술 환경과 편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수술 과정이 간소화 되어 여러 개를 식립할 경우 1시간 이상 소요되던 수술 시간이 15분 내외로 가능해졌으며 전체적인 치료 과정도 축소되어 기존 횟수 대비 절반 이하의 내원만으로도 과정을 마칠 수 있게 되었다.

서정욱 연세편안한치과 원장은 “임플란트를 식립한 후 불편함 없이 내 몸의 일부처럼 편안함을 느끼기 위해서 첫째는 정밀한 진단이다. 디지털 스캐닝은 구강 내부를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며 “둘째는 진단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맞는 수술 계획을 수립하여 정확한 위치와 각도로 임플란트를 심고, 개인의 구강 특성을 고려해서 맞춤형 지주대를 설치해주는 것이다. 이는 많은 임상경험과 연구 및 수술 노하우가 뒷받침되었을 때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플란트는 평생을 사용하는 것이 때문에 식립한 후의 관리 또한 중요하다”며 “통증이나 흔들림 등의 자각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점검을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6개월 단위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장기간 건강하고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후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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