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출석’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골목상권 부흥 대책 논하나

입력 2018-10-0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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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더본코리아가 전개하는 '장사이야기'를 통해 외식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 혹은 미래에 외식창업을 꿈꾸는 청년들과 외식업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눠왔다.(사진제공=더본코리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국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채택, 국감에 출석하는 가운데, 더본코리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백 대표의 참고인 채택 배경으로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기조 아래 관련 경험이 많다는 점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국회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지난 4일 전체회의에서 오는 12일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 백종원 대표를 참고인으로 부르기로 의결했다.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 등이 백종원 대표의 출석을 요구했고 여야 합의에 따라 백 대표는 12일 참고인으로 출석해 관련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더본코리아 최대주주인 백종원 대표(76.69%)는 최근 SBS 인기 프로그램 ‘골목식당’에 출연 중이다. 이에 백 대표는 골목상권 침해 당사자인 프랜차이즈 업체 대표인 동시에 골목상권을 살리는 취지의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란 점이 국감 출석 배경으로 꼽힌다.

더본코리아는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본가, 빽다방, 홍콩반점, 역전우동, 백철판, 돌배기집, 백종원의 원조쌈밥집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올해 1월 기준 브랜드 개수만 21개다. 매장 수는 2011년 374개에서 지난해 1267개까지 증가했다.

더본코리아는 2013년 매출액 775억 원에서 2016년 말에는 1749억 원까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1억 원에서 198억 원으로, 순이익도 29억 원에서 192억 원으로 늘어났다.

최저임금 인상에 대처하고, 가맹점주를 지원한다는 인식을 주기 위해 조치를 한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연말 더본코리아의 커피 브랜드인 빽다방 가맹본부는 가맹점 공급 에이드, 소스 등 15개 품목의 가격을 2~17% 내렸다. 올해 1월에는 가맹점 로열티를 10% 낮췄다.

더본코리아 브랜드 역시 임대료 상승 부담에 영업상황이 악화한 점포들도 있다. 더본코리아의 상징적 의미가 있는 서울 강남구 영동시장 인근의 가맹점들이다. 과거 백종원 식당의 1호점이 19개까지 운영됐으나, 매년 오르는 임대료 부담 탓에 1호점들이 모두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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