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소프라노 몽세라 카바예 별세

입력 2018-10-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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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스페인의 세계적인 소프라노 몽세라 카바예가 6일(현지시간) 향년 85세로 별세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AP 통신은 카바예가 치료를 받아오던 바르셀로나의 산트 파우 병원에 그녀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카바예는 9월부터 병원에서 머물러왔으며 가족들은 그의 사망 원인이 알려지길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노동자 계층 가정에서 태어난 카바예는 7세 때 바흐의 칸타타를 부르는 등 일찍부터 음악적 재능을 뽐냈다. 1965년 뉴욕 카네기 홀에서 공연한 ‘루크레치아 보르자’를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단, 빈 국립 오페라단 등과 협연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주제가로 쓰인 ‘바르셀로나’를 퀸의 프레디 머큐리와 함께 불러 대중적으로도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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