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찾은 문 대통령…최태원 회장 만나 친기업 행보

입력 2018-10-0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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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 한국 경제의 엔진…투자 적기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에서 열린 'M15'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최태원 SK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시 한번 직접 친기업 행보를 이어가며 대기업 총수를 만났다.

문 대통령은 4일 오전 충북 청주에서 열린 SK하이닉스 신규 낸드플래시 공장인 청주공장(M15) 준공식에 참석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임직원을 격려하고 과감한 기술혁신과 고용 확대를 당부했다.

이번 문 대통령의 친기업 행보는 지난해 12월 중국 순방 때 현대차 충칭공장을 방문해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을 만난 것을 시작으로 올해 2월 한화 큐셀 진천사업장, 4월 마곡 LG 사이언스파크 등을 방문했다. 특히 7월 인도 순방 때 현지 삼성전자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5분간 독대해 본격적인 친기업 행보를 보인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이번 SK하이닉스 청주공장 방문도 문 대통령이 임기 내 131만 개 일자리를 창출해 경제활력을 되찾겠다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선 대기업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최근 고용쇼크에서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은 한국 경제의 엔진이다”며 “SK 하이닉스의 지속적인 투자계획을 응원하며, 정부도 기업의 투자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힌 점에서도 잘 나타난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저와 우리 정부는 이렇게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중소기업과 상생해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에 대해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이번 SK하이닉스 청주공장이 준공됨에 따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충북 지역경제 활성화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계기가 마련된 점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도 함께 참석해 문 대통령의 규제혁신 의지를 잘 드러냈다. 정부는 기업의 투자애로요인 해소와 연구개발(R&D), 인력양성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준공식 참석 후 반도체 생산 공정을 살펴보며 공장 건설과정에 참여한 SK하이닉스 및 협력사, 지자체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에 준공한 'M15' 반도체 공장에서 청정 공간에서 근무중인 근로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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