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풍 회복하는 산후보약 복용 시기와 기간에 유의해야

입력 2018-10-01 11:25수정 2018-10-0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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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풍이란, 출산 이후 발생하는 불편함을 말한다. 임신과 출산과정에서 산모의 관절구조, 호르몬 변화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데, 출산 후에 바람이 살짝 스치는 정도로도 시림과 통증을 느낀다는 뜻으로 그만큼 산모가 느끼는 고통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성의 몸은 임신과 출산과정에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난다. 임신 말기에는 뇌하수체가 비대해지고 갑상선도 30% 정도 커지며, 릴렉신호르몬의 영향으로 관절과 골반이 느슨해져 심한 산후풍을 유발하게 되는 것. 해당 증세는 제왕절개와 자연분만 한 산모 모두 발생하고, 제왕절개분만의 경우 회복속도가 자연분만에 비해 더 늦은 경우가 많다.

이 증상을 후유증 없이 치료하고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변화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북방아시아여성은 특유의 관절구조, 근력, 생활습관, 기후 등으로 인해 유독 산후풍을 심하게 겪게 되는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적으로 고생하는 때도 적지 않다.

회복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다. 60일이 넘고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만성병으로 고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출산 직후부터(자연분만은 당일, 제왕절개분만은 3~7일 후) 산후조리보약을 복용하는 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김민애 부산 서면 다산미즈한의원 원장은 "츨산후 엄마의 산후풍은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 여성 자신의 건강에도 중요하고, 엄마가 건강해야 아이와의 안정적인 정서도 유지할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의원 진료는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하에 이뤄져야 하며, 한의사와의 충분한 진맥과 상담을 통해 체질과 몸상태에 맞게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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