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보름달에 소원 빌자"…추석 달맞이 시간과 달맞이 명소는?

입력 2018-09-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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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보름달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고자 하는 이들은 달맞이 시간을 확인하고 마땅한 장소를 찾기 마련이다.

우선 올해 추석 당일인 24일에는 맑은 날씨가 예상돼 전국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24일 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수원 오후 6시 19분, 인천 오후 6시 20분, 강릉 오후 6시 12분, 춘천·대전 오후 6시 17분, 대구 오후 6시 12분, 부산 오후 6시 9분, 울산 오후 6시 8분, 전주 오후 6시 17분, 광주·제주 오후 6시 18분이다.

서울·수원에서는 다음날 오전 6시 7분, 인천 오전 6시 8분, 강릉 오전 5시 59분, 춘천 오전 6시 4분, 대전 오전 6시 6분, 청주 오전 6시 5분, 대구 오전 6시 1분, 부산 오전 5시 59분, 울산 오전 5시 58분, 광주 오전 6시 9분, 전주 오전 6시 7분, 제주 오전 6시 11분 달이 지겠다.

달맞이 명소로는 부산 달맞이길 해월정이 손꼽힌다. 부산 달맞이길은 송림이 울창하게 들어선 오솔길로 이뤄져 있고, 길을 걷다 보면 은은한 달빛이 들어선 해월정을 만나게 된다.

새만금방조제도 수평선 위에 밝게 떠 있는 달을 만날 수 있는 명소다. 고군산대교와 바다를 배경으로 달이 뜨는 모습은 아름다운 비경으로 꼽힌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서울 월드컵공원의 하늘공원도 보름달을 보기 안성맞춤이다.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 맞닿아 있다는 하늘공원은 북한산, 남산, 한강이 모두 보이는 명소다.

충남 서산 간월암도 달맞이 명소로 꼽힌다. 작은 바위섬에 자리한 작은 사찰로 태조 이성계의 스승인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눈 부신 달빛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

강릉 경포대는 다섯 개의 달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하늘에 뜬 달, 바다에 비친 달, 호수에 잠긴 달, 술잔에 빠진 달, 임의 눈동자에 비친 달 총 5개의 달이 뜨는 곳이다.

마지막으로 손꼽히는 명소는 부안 내변산 월명암이다. 신라 문무왕 12년에 창건된 절로, 월명암의 '월명지애'는 변산 8경 중 4경으로 꼽힐 정도로 비경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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