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잘못된 생활습관도 탈모의 원인…증상, 유형에 따른 관리 필요

입력 2018-09-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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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로 인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탈모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2013년 20만5659명에서 지난해 21만5025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해당 질환은 나이와 성별과 관계없이 환자가 급증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처럼 탈모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유전적인 요인 외에도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 수면 부족, 과로, 지나친 다이어트 등이 탈모의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취업, 대인 관계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젊은 탈모인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스트레스성 탈모 증상으로 정수리 부분 원형탈모가 있다. 원형탈모는 스트레스 과다 및 과로, 환경변화 등으로 인한 면역 체계의 이상이 원인이 될 때 쉽게 발병한다. 초기에는 한 분위에만 동그랗게 탈모 증상이 생기지만 방치하면 머리카락이 전부 빠지는 전두탈모나 눈썹 등의 전신 체모까지 빠지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앞머리 헤어라인이 M자 모양으로 빠지는 M자 탈모는 많은 남성이 고민하는 탈모 증상 중 하나다. M자 탈모는 유전적 요인이나 과식, 폭식, 음주 등 부적절한 식습관으로 인한 소화기 문제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과잉 분비된 피지가 두피 모공을 막아 생기는 지루성탈모도 주의해야 한다. 지루성탈모는 지루피부염이 원인이 되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에 나타나는 피부질환으로 가려움증, 염증, 홍반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이아름 존스킨한의원 안양점 원장은 "탈모가 나타나면 만성화가 진행되기 전에 관리를 받는 게 좋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생활 습관과 식습관 개선도 필요하다"며 "스트레스, 과로, 불규칙한 수면은 피하고 음주, 흡연, 자극적인 음식, 고카페인 음료 대신 신선한 과일과 채소 위주의 식단을 구성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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