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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화웨이 경계령…사이버 안보위협 정밀조사 착수
입력 2018-09-20 08:48
“보안 위협 분석 과정에서 무엇도 배제 않는다”…화웨이 제외 호주와 긴밀히 협의

▲중국 이동통신 업체 화웨이 로고. AP뉴시스
캐나다 정부가 중국의 이동통신 장비업체인 화웨이가 사이버 안보 위협을 가할 수 있다며 범정부 차원의 조사에 착수했다.

현지신문 글로브앤드메일의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랠프 구데일 캐나다 공공안전부 장관은 최근 화웨이를 차세대 이동통신 5G 장비 공급업체 대상에서 제외한 호주를 방문해 화웨이의 보안위협과 관련해 호주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했다.

구데일 장관은 지난달 말 5개국 정보공유협의체인 파이브아이즈 회의 참석차 호주를 방문했다. 캐나다는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과 함께 파이브아이즈에 참여해 국가안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구데일 장관은 이 자리에서 호주의 정책 결정 과정과 조사 방식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영국에 이어 호주 정부까지 화웨이를 배제하면서 캐나다도 ZTE 등 여타 중국 업체들을 자국 통신망 사업에서 제외할 수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구데일 장관은 “우리는 호주 정부로부터 관련 정책과 그 과정에 관해 설명 들었다”며 “캐나다에 유용한 정보였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정부는 국가안보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분석과 결정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에는 통신보안 전담기관 통신보안국(CSE)을 비롯해 모든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구데일 장관은 화웨이를 장비 공급업체에서 배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않으면서도 “보안 위협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그 무엇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비 공급 문제는 여러 국가, 특히 우리 우방국이 상당한 기간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사안”이라며 “아직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도 이를 민감하게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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