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사과→구하라 폭행 후 영상 공개…남친 사건 새국면 '네티즌 반응은?'

입력 2018-09-1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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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funE' 영상 캡처)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남자친구 폭행 사건 이후 사과에 나선 가운데, 구하라와 헤어디자이너 남자친구의 폭행 후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사고 있다.

19일 'SBS funE' 측은 '구하라 폭행후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두 사람 사이에 폭행 사건이 벌어진 직후, 13일 새벽 1시께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한 빌라 엘리베이터와 주차장에서 촬영됐다. 영상에서 구하라 남자친구 A 씨는 새벽 1시 20분 구하라의 자택에서 나선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갔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거울로 얼굴을 이리저리 살펴봤고, 이후 후배로 보이는 남성과 다시 구하라의 자택을 찾았다. A 씨의 후배로 보이는 남성은 A 씨의 옷가지로 보이는 짐들을 들고 엘리베이터를 탔다. 두 사람은 구하라의 집에서 짐을 챙긴 것으로 보인다.

A 씨가 짐을 챙겨서 엘리베이터에 타자, 함께 탄 구하라는 벽 쪽으로 등을 돌렸다. 엘리베이터가 지하로 향하는 동안 A 씨는 담배를 피우며 거울로 자신의 얼굴을 살펴봤다. 구하라도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며 상처를 살피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구하라와 A 씨는 주차장에서 짧은 대화를 나눴고, A 씨는 밝은색 SUV 차량 운전석에 탄 뒤 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 

A 씨는 구하라가 지난 13일 자신을 폭행했다고 신고했고, 구하라는 쌍방 폭행을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구하라는 19일 오전 한 매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진흙탕 싸움이 되어 버린 남자친구와 소모전을 이제 그만할 것"이라며 "작은 오해를 원만하게 넘기지 못한 탓에 싸움이 다소 커졌다. 팬들께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건이 공개된 이후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커다랗고 난해한 '사건'이 되어버렸다"며 "그래도 한때 사랑했던 사람을 마음으로 용서하고 싶고 용서받고 싶다. 재능 있고 존경할만한 그분이 이 사건을 딛고 밝은 미래를 찾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구하라 사과 뒤 네티즌은 "그래 이제라도 잘 해결해봐라", "남녀 사이 싸움이 온 국민이 아는 사건이 돼 버렸네요 마음 잘 추스르길", "전 남자친구도 원만히 해결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여전히 날선 시각을 보이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은 "경찰 조사받은 다음날 저렇게 말하는 거면 조사 과정에서 불리한 입장이었던 것 같다", "공개된 영상을 보니 자기에게 유리한 상황이 아니어서 이제 와서 철든 척, 대인배인 척 하는 거다", "불리하니까 선수 친 느낌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사과의 순수성을 의심하기도 했다.

구하라 사과 후 폭행 사건이 원만히 해결될 것이라는 가능성도 엿보였으나,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네티즌은 이번 사건을 두고 또다시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한편, 구하라는 18일 오후 3시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5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고 오후 8시쯤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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