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누구?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KIA 한국시리즈 우승 이끌기도…'배드 파더스' 76번 등록

입력 2018-09-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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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스포츠플러스)

최희섭 MBC스포츠플러스 야구 해설위원이 양육비를 주지 않는 '나쁜 아빠'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사이트 '배드 파더스'에 이름이 올랐다.

'배드 파더스'는 이혼 후 양육비를 주지 않는 아빠의 신상을 공개하는 사이트다. 최희섭 해설위원은 미스코리아 김유미 씨와 지난해 10월 이혼한 후 '양육비로 월 100만 원씩 (김유미에게) 지급하라'는 법원명령을 이행하지 않아 '배드 파더스' 리스트에 76번째로 등록됐다.

최희섭은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그(MLB) 타자로 2016년 마지막 소속팀이던 KIA 타이거즈에서 은퇴식을 치르고 선수생활을 그만뒀다. 1999년 고려대를 중퇴하고 시카고 컵스에 입단한 최희섭은 3년간 마이너리그 활동을 거친 후 2002년 처음 빅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2003년 6월 내야플라이 볼을 잡는 과정에서 투수와 충돌한 최희섭은 땅에 머리를 부닥치면서 뇌진탕 부상을 입었다. 최희섭은 당시 MLB 전설로 꼽히는 푸홀스 못지않은 기대를 받았지만 부상 후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후 플로리다 말린스, LA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템파베이 등을 거친 후 2007년 방출, KIA 타이거즈에 돌아왔다.

최희섭은 KIA 타이거즈 중심타자로서 2009년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리드하기도 했다. 은퇴 후 최희섭은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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