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 가려움증•비듬•각질현상 있다면 지루성피부염 의심해볼 수 있어

입력 2018-09-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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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두피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고 매일 머리를 감고 꼼꼼히 머리를 말렸음에도 자주 두피가려움증이 나타난다면 이는 결코 쉽게 지나쳐선 안 될 문제다.

두피가려움증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흔한 증세이지만, 이러한 증상이 자주 반복되고 비듬, 심한 각질과 상열감, 두피 붉음증 등이 동반될 때는 지루성피부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 뾰루지가 나타날 수도 있고 모낭염 혹은 붓기, 심하게는 탈모 현상도 나타나 지루성탈모까지 악화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해당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점은 '원인'이다. 이에 대해 구재돈 경희샘한의원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지루성피부염의 근본적인 원인을 몸속에 찾고 있다. 몸속에서 원활히 순환하지 못하고 한 곳에 뭉친 열로 인해 지루성피부염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열 뭉침 현상을 ‘열대사장애’라고 부르는데, 이를 해소하지 못하면 지루성피부염 증상은 가라앉았다가도 금세 재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치료를 진행할 때에는 피부를 회복시키면서 동시에 몸속 질환의 원인까지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구 원장에 따르면 약침치료, 한약치료, 한방외용제 치료 등으로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데, 특히 한약치료는 지루성피부염 원인 해소에 큰 도움을 준다. 또 약침치료는 한약재의 성분을 피부에 주입하는 치료로, 피부 재생과 항염증 작용에 좋다.

구 원장은 "어떠한 질병이든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다. 식이요법 등 평소 생활습관이 올바르게 이뤄지면 지루성두피염 예방에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식이요법을 진행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몸속에 불필요한 열을 만들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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