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승호 그린그래스 대표 “축산질환 예방·치료하는 동물용 식품 개발할 것”

입력 2018-09-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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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 축산식품 생산 세계적 추세…자체 브랜드 ‘선서오메가3’로 美진출

▲신승호 그린그래스 대표

동물용 사료의 진화가 거듭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사료 및 축산물 연구개발(R&D) 움직임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사료 및 조제식품 제조업체 그린그래스가 미국 주 정부로부터 10만 달러(약 1억1200만 원)의 연구 자금을 지원받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15년 9월 설립된 그린그래스는 ‘선서오메가3’의 사업 확장을 발판으로 차별화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선서오메가3’ 사료 사업은 한우, 낙농, 돼지, 닭 등 여러 분야로 퍼져 있으며 반려동물 사료, 관상어 사료 등 특수 사료부문에서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린그래스의 국내외 사업 확장 계획과 시장 수요 및 연구개발 현황에 대해 신승호 대표이사에게 직접 들어봤다.

-‘선서오메가3’의 개발 과정과 차별성, 국내외 시장 확대 계획에 대해 말해 달라

“오메가3 축산 식품 생산에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성, 품질, 맛, 가축의 건강 등 여러 면에서 실패하거나 명맥을 겨우 유지할 뿐이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그린그래스는 긴 세월 동안 연구개발에 몰두했다. 현재 그린그래스의 품질력과 생산비의 경제성, 맛에 있어서는 타사 제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

-오메가3 축산물 시장에 대한 시장 수요는 어떠한가

“국내에서도 관련 시장의 매출 성장과 시장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오메가3 상품의 우수성을 인식하면 성장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추정된다. 이 상품을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 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직영점, 백화점(현대),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매년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5월 소 사료인 ‘선서오메가3’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 기업 최초 사례인데 현지 반응은 어떠한가

“실험이 끝나고 미국 소비자에게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봐야 정확한 반응을 알 수 있다. 다만, 현재 미국의 축산업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상품인 것은 분명하다. 지금은 수출 물량이 저조하지만 미국에서 품질을 인정받으면 수출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린그래스 본사 전경. 사진제공 =린그래스
-4월 ‘선서오메가3 1:4 우유’를 출시했다. 타사 오메가3 우유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

“다른 회사에서도 오메가3 우유를 개발해 왔고, 지금도 만들고 있다. 하지만 오메가 비율을 1:4 이하로 계속 유지하며 우유 속에 오메가3와 6의 함량을 표기하는 제품은 많지 않다. 제품에 함량을 표기했는데 실제 함량이 미달이거나, 비율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못한다면 허위 과대과장광고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단순 축산물, 유제품 및 사료 제조업체를 넘어 생명과학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그린그래스는 단순히 맛있는 식품에서 나아가 축산 식품을 통해 심혈관계 질환을 개선하거나 예방, 또는 치료까지 할 수 있는 식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물론 매우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지금으로선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각종 규제 법안들이다.”

-기업공개(IPO) 추진 및 상장 준비 계획도 말해 달라

“당초엔 2019년 IPO를 목표로 정했다. 그런데 현재 자금 투입 등 여러 가지 상황상 2020년 농생명바이오 분야로 IPO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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