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 환절기 되면 증상 악화되기 쉬워... 원인 치료 중요

입력 2018-09-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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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지언 생기한의원 분당점 대표원장

건선은 피부에 작은 좁쌀 같은 발진이 나타나 발진된 부위에 하얀 비듬 같은 각질이 겹겹이 쌓여 나타나면서, 주위에서 발생한 새로운 발진들과 서로 뭉쳐지거나 커지면서 점점 퍼져 나가는 질환이다.

해당 질환은 발진이 생기기 전에 두드러기나 피부 알러지, 가려움증 등이 먼저 나타나는 전조 현상을 보이며, 피부가 유독 건조해지거나 뾰루지나 습진 등 피부 발진이 잦다면 건선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게 좋다.

무릎과 팔꿈치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건선은 엉덩이나 두피에도 흔히 생기며 팔, 다리 및 다른 몸의 부위 그리고 손, 발 등에 생기기도 한다. 건선은 장기간 증상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기도 하는데, 계절적으로는 건조한 가을부터 겨울에 처음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이때 가벼운 증상이 크게 악화되기도 한다.

면역체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건선이 유독 건조한 가을부터 겨울철에 더 심해지는 이유는, 대기가 건조한 것도 한 이유겠지만 추운 날씨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건선은 면역학적인 원인과 함께 스트레스나 과로, 음식, 기후 문제 등으로 인해 인체 내의 면역력이 떨어져 불균형이 초래되고, 그 결과 피부의 면역기능이 균형을 잃게 돼 발생한다.

이 질환을 개선하기 위해 한의학에서는 교란된 인체의 면역체계를 바로 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개인의 체질에 맞춘 한약을 통해 면역체계를 바로 잡고, 건선 병변에 직접 작용하는 침, 약침 등을 이용해 병변을 탈락시키고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해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를 하게 된다. 이를 통해 단순한 대증치료가 아닌 인체의 면역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로 잡는다.

주지언 생기한의원 분당점 대표원장은 “건선은 꾸준히 치료하면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한다면 치료될 수 있는 질환이다. 따라서, 초기 질환일 때 신속하게 치료를 받고, 건강한 식생활과 충분한 수면, 적절한 운동으로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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