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사업자 대상 지원 서비스 늘리는 카카오

입력 2018-09-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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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중소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는 이용자들이 다양한 음식 주문을 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를 중소사업자 대상으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는 지난해 3월 오픈해 현재까지 약 300만 명의 회원이 사용하고 있다. 주문 가능한 프랜차이즈는 45개, 가맹점 수는 약 1만5000곳이며 올해 1월에는 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미니’에서 음성을 통해 주문을 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 했다.

지금까지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음식만 주문할 수 있었지만 이날부터는 중소사업자가 판매하고 있는 음식도 주문할 수 있게 된다. 기존 피자와 치킨 등 5개로 한정돼있던 카테고리는 중식, 한식, 간식·분식, 족발·보쌈, 야식, 일식, 패스트푸드 등 총 9개로 확대됐다.

이용자들은 카카오톡 주문하기 플러스친구를 추가하거나 카카오톡에서 ‘더보기’ 탭의 ‘주문하기’를 선택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앱을 다운로드 받거나 회원가입 필요없이 카카오톡 메신저 내에서 모든 과정이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결제 이후의 접수나 배달출발 등의 진행과정 역시 카카오톡 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다.

5월부터 진행된 사전 입점 예약에는 약 2만5000개의 사업자가 신청했으며 현재까지 1만개의 사업자가 계약을 완료해 입점했다. 이들은 가입자 430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톡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간편한 주문과정을 통해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부에서는 배달앱과 함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카카오 주문하기는 월 3만 원 수준의 수수료만 지급하면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이 적다고 설명한다. 카카오톡 회원수가 방대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주문 효과 상승이 더 높다는 분석이다. 업체들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신메뉴와 프로모션 등의 홍보를 할 수 있으며 1대1 채팅 기능으로 고객과 직접 상담도 가능하다.

카카오의 중소사업자 지원은 이뿐만이 아니다. 카카오는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와 시중은행간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프라인 결제 수수료를 받지 않는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서준호 카카오톡 주문하기 TF장은 “카카오톡 주문하기에 입점하고 싶다는 중소사업자들의 지속적인 요구가 있어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며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이용자들은 주문할 수 있는 음식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사업자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판매 및 마케팅 채널을 추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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