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 “판빙빙 이중계약은 빙산의 일각…체포 사실 확인”

입력 2018-09-0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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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미국 언론들이 이중 계약‧탈세 등에 연루된 판빙빙의 체포 사실을 보도했다.

9일(현지 시작) 미국 연예매체 CBR.COM은 중국 관영매체 증권일보(Securities Daily) 측의 보도를 인용해 판빙빙이 중국 당국에 체포된 것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판빙빙은 여러 영화사와 계약을 한 것처럼 이면 계약을 했고 탈세 의혹을 받으며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가택 연금된 상태로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또한 판빙빙은 이면 계약뿐 아니라 불법 대출 등에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중화권 뉴스를 다루는 The Epoch Times 측은 “판빙빙의 이중 계약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라며 “불법 대출과 다른 형태의 부패에 연루된 혐의도 받고 있으며 최악의 경우 법적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판빙빙의 이중계약 및 탈세가 밝혀진 것은 지난 6월 중국 CCTV 진행자 출신 추이융위안(최영원)과의 갈등에서 비롯됐다. 추이융위안은 판빙빙의 이중 계약과 100억 원의 출연료를 폭로하며 탈세 의혹을 제기했고 이후 중국 정부는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조사에 들어갔다.

현재 판빙빙은 7월부터 행적이 묘연한 상태이며 이로 인해 감금설, 미국 망명설 등 각종 루머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7일 대만 ET투데이는 한 고위급 인사의 말을 빌려 “판빙빙은 현재 갇혀 있는 상태다.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며 “그는 지난 6월 한 차례 공안의 조사를 받고 이틀 후 풀려났지만 8월 초에 조사를 받은 뒤 아직 풀려나지 못한 상태다. 모든 연예 활동이 금지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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