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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트럼프의 다음 무역전쟁 상대는 일본"…강세 보이는 엔화
입력 2018-09-07 10:30
트럼프 “일본 지도부와 관계 좋다…지불 금액 알려주면 끝날 것”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전용 헬기 ‘마린원’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날 WSJ의 칼럼니스트 제임스 프리먼은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무역전쟁 상대가 일본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다음 무역전쟁 상대는 ‘일본’이 될 것이라고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일본 엔화는 이같은 보도가 나오자 강세를 보이고 있다.

WSJ의 칼럼니스트 제임스 프리먼은 이날 자신이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며 “북미·유럽과 협상을 마무리한다 해도 무역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라고 썼다. 이어 “대통령은 여전히 일본과 미국의 무역 조건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프리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지도부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설명한 뒤 “그 관계는 내가 그들에게 얼마를 지불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순간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먼은 “트럼프의 감세 정책과 규제 개혁이 미국 경제의 경쟁력 문제를 대부분 해결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동맹국과 무역전쟁을 풀어나가고 중국의 대규모 지식재산권 절도에 대처하는 데 집중한다면 국제적인 동맹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이 차분한 것 같았지만, 불행하게도 여전히 무역 상대국과의 무역적자 해소에 집중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은 새로운 관세 없이 경제가 얼마나 잘 굴러가고 있는지 봤기 때문에 아마도 추가 관세를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칼럼의 마지막에는 “미국이 더 많은 이민자를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며 “다음 전화의 주제는 이민 문제가 되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이같은 보도 이후 엔화 가치는 상승했다. 7일 오전 10시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73% 하락한 110.49엔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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