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지진 사망·실종 46명…일본기상청 "진도7, 튕겨 날아가는 강도"

입력 2018-09-0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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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일본 홋카이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함몰된 도로와 기울어진 건물.(연합뉴스)

6일 일본 홋카이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46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이날 새벽 NHK는 일본 홋카이도 남부를 강타한 규모 6.7의 강진으로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32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복구 작업이 마무리되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강진으로 홋카이도 아쓰마초와 아비라초 등 진앙에 가까운 지역에서 산사태와 가옥 파손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

대규모 산사태와 토사붕괴가 발생한 아쓰마초에서 8명의 사망자가 나왔으며 무카와초 1명, 신히다카초 1명, 삿포로시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홋카이도 중심도시인 삿포로시와 진앙 인근 도마코마이시 등을 중심으로 30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이 지역에서 이번 지진 중 가장 큰 진도7의 진동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번 지진의 최대 진도는 당초의 '6강'에서 당국의 진도 분류 체계 중 가장 높은 '7'로 변경됐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진도7을 '서 있는 것이 불가능하고 기어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다. 흔들림에 휩쓸려 움직이는 것이 불가능해져 튕겨 날아가는 경우도 있다'고 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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