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무 두리랜드 어떤 곳이길래?…과거 '런닝맨'도 다녀간 놀이공원·올해 말 재개장 예정

입력 2018-09-06 07:40수정 2018-09-0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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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방송 캡처)

중견 배우 임채무가 운영 중인 놀이공원 '두리랜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채무는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두리랜드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임채무는 "세상 빚지고 사는 임채무, 채무자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채무는 두리랜드 무료입장료에 대해 "처음에는 입장료 받았다"며 "그런데 개장한 지 1주일쯤 뒤에, 폐장 시간 때 한 부부가 두 아이를 데리고 돈이 없어 입장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입장료는 1인 2000원이었다. 그 즉시 간부를 불러 '입장료 받지 마라'고 지시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무료가 됐다"고 설명해 눈길을 샀다.

그는 전 재산을 털어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두리랜드'라는 놀이공원을 운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재는 미세먼지나 황사를 피할 수 있는 실내 놀이공원의 돔 형식으로 새롭게 단장 중임을 알렸다.

두리랜드는 지난 1989년 개장해 임채무가 30년간 운영해오고 있다. 약 3,000평이 넘는 규모에 아시아에서 가장 길고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점폴린까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외에도 회전목마와 바이킹 등 10여 종 놀이기구와 어린이들을 위한 편의시설과 여름에는 물놀이, 겨울엔 눈썰매까지 계절 스포츠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만능 놀이 파크다.

이에 많은 스타들이 '두리랜드'를 방문하기도 했다. 과거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스포츠스타 손연재와 박태환이 출연해 '두리랜드'에서 미션을 진행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임채무는 경영난으로 어려움에 겪어서 2006년 한차례 휴업했지만, 30억 원의 거금을 들여 구조를 변경하고 3년 만에 재개관했다.

지금도 약 4천만 원의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이들을 너무나 좋아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채무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두리랜드 재개장 시기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그는 "유원지, 관광지라는 게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문을 닫는다. 요새 급작스럽게 미세먼지, 황사 때문에 엄마들이 굉장히 노심초사한다"라며 "'안되겠다. 실내로 바꿔야겠다' 해서 신축 공사중인데 금년 말쯤이면 아마 아주 재미있고 포근하게 여러분들 모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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