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지속적인 R&D 투자로 “2025년까지 글로벌 톱5 화학 회사로 도약”

입력 2018-08-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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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화학학회(ACS)가 발간하는 전문잡지 C&EN이 선정한 ‘2017 글로벌 톱 50 화학 회사’ 순위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10위에 진입한 LG화학은 사업부문별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미래 준비를 위한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2025년까지 ‘글로벌 톱5 화학 회사’로 진입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올해도 기초소재, 전지, 정보전자소재, 재료, 생명과학 등 핵심 사업영역 전반에 걸쳐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철저하게 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2017년에 투입한 투자비용 2조5000억 원 대비 60% 증가한 4조 원 이상을 시설 투자(CAPEX)로 집행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육성을 도모한다.

LG화학은 기초소재 부문에서 고부가 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미래 유망 소재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LG화학은 2조6000억 원을 투자해 여수공장에 나프타크래킹센터(NCC) 80만 톤 및 고부가 폴리올레핀(PO) 80만 톤을 각각 증설해 2021년 하반기 양산한다. 이번 증설을 통해 에틸렌 등의 기초원료에서부터 촉매, 최종 제품까지의 수직계열화를 더욱 강화하고 향후에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창출해 낼 수 있는 기초소재 분야 핵심 사업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LG화학은 20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통해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24만㎡(7만2000평) 규모의 유휴 부지에 미래 유망소재 양산 단지를 조성한다. ‘산업용 초단열, 경량화, 고강도 소재’ 등과 같은 미래 유망소재 개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LG화학의 핵심 사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전지 부문은 선제적인 R&D로 가격, 성능,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시장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특히 자동차전지 사업에서 2018년 상반기 기준 수주잔고 60조 원을 돌파했다. 3세대 전기차(500㎞ 이상) 대형 프로젝트 수주도 적극 공략하여 확실한 1위를 수성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차별화된 성능과 원가경쟁력을 겸비한 시장선도제품으로 ESS전지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편광판 사업 신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수처리사업 등 신사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입장이다. LG화학 재료 부문의 경우 전지 3대 원재료인 양극재 생산 기술을 고도화하고, 고성능 OLED 재료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LG화학 여수 NCC 공장 전경 (사진제공=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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