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2018 아시안게임 축구' 득점왕 등극+황선홍 대기록 경신 '눈앞'…베트남 4강전서 9호골?

입력 2018-08-2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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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연합뉴스)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두 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는 가운데 득점왕 등극과 대기록 경신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황의조는 27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어트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3골을 넣으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황의조는 전반 4분 선제골을 넣어 리드를 잡았고 1-1로 맞선 전반 34분에도 추가 득점하며 2-1로 앞서갔다. 황의조는 연속 실점해 2-3으로 뒤진 후반 30분에는 동점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또 연장 후반 황의조는 우즈베키스탄으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키커로 나선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한국은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날 경기는 황의조가 지배한 셈.

황의조는 아시안게임 조별리그부터 매경기 출전하며 총 8골을 몰아쳤다. 전체 득점 선두다. 앞서 조별리그 바레인과의 1차전에서 황의조는 세 골을 넣어 이번 대회 첫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반둥 쇼크'를 안고 충격패한 말레이시아전에서도 황의조는 한 골을 넣어 그나마 자존심을 챙겼다.

키르기스스탄과의 3차전에서 득점포를 쉰 황의조는 이란과의 16강전에서 또다시 결승골을 폭발,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황의조는 이번 대회 득점왕 등극이 유력한 상황이다. 현재 2위는 4골 차다.

또 황의조가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황선홍이 세운 기록(11골)도 갈아치울지 주목된다. 황선홍은 당시 네팔전에서만 8골을 넣어 한 대회 11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29일 오후 9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과 4강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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