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남동발전, 수상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박차

입력 2018-08-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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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15.6兆 투입 친환경 발전 20%로 확대”

한국남동발전이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혁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을 비롯해 해상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조만간 18.7㎿인 국내 최대 규모의 군산수상태양광을 준공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431억 원을 투입해 군산2 국가산단 내 폐수처리장 인근 유수지 수면에서 건설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올해 3월엔 회처리장(폐기물처리시설) 태양광발전소에 국내 최대 용량인 12.5㎿급 전력변환장치와 42㎿h급 배터리를 장착한 태양광 연계 ESS를 준공해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함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의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남동발전은 지난해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전체의 20%까지 끌어올리는 내용의 ‘신재생에너지 뉴 비전 2025’를 발표했다. 정부의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 20% 확대보다 5년 빠른 목표를 잡고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투자를 확대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 상업용 해상풍력발전단지인 제주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를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3㎿ 용량의 해상풍력발전기 10기를 설치해 30㎿ 규모의 대형해상풍력 사업을 벌이고 있다. 주로 육상에서 이뤄진 풍력발전 사업을 남동발전이 국내 최초로 상업용 해상풍력발전사업으로 시도한 것이다.

또 지난해 6월 국내 처음으로 벼농사를 지으면서 태양광발전이 가능한 영농형 태양광 발전도 시작했다. 경남 고성군에 약 6600㎡ 규모의 부지에 100㎾급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벼농사와 함께 태양광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신재생에너지 뉴비전 2025에 따라 신재생 관련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전문인력도 양성하고 있다.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 20% 확대를 위해 총 15조6000억 원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이 중 6조7000억 원은 자체 조달하고 나머지 자금은 투자유치를 통해 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면서 2025년까지 신재생발전 비율을 전체 발전 비율의 20%까지 확대하겠다는 신재생에너지 뉴비전 2025 실현에도 한발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탐라해상풍력. 사진제공 한국남동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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