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둘레길 남해안길 명칭 '남파랑길' 선정

입력 2018-08-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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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오륙도.(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코리아둘레길 남해안길 명칭으로 남해의 지역성과 쪽빛바다를 중의적으로 표현한 '남파랑길'이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19일까지 국민들을 대상으로 코리아둘레길 남해안길 명칭을 공모했다. 명칭 공모에는 총 8915건이 접수됐다.

당선작은 총 23편이다. 최우수상 '남파랑길'을 비롯해 우수상 '마파랑길'과 '남다도길' 등 2편, 장려상 '남도누비길' 등 20편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상금 100만 원과 한국관광공사사장상, 우수상에는 상금 각 50만 원, 장려상에는 상금 각 10만 원이 수여된다.

심사엔 코리아둘레길 사업 추진주체인 '코리아둘레길 민간추진협의회'와 작가,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코리아둘레길 남해안길의 상징성(비전과 특성을 함축하여 표현)과 대중성(부르기 쉽고 간결하며 친근함), 참신성(진부하지 않은 독창적인 명칭)을 종합적으로 잘 표현한 명칭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한려해상 바다백리길.(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남파랑길은 동해안 '해파랑길'과 통일성을 지니면서도 남쪽이라는 지역성(南), 남해의 쪽빛(藍)을 잘 표현하고 있어 코리아둘레길 브랜드를 구축해나가기에 유리한 명칭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남해안 길 명칭공모를 통해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명칭에 부합하는 BI(기업 브랜드 이미지) 및 안내체계 관련 시설 디자인 개발 등 코리아둘레길과의 연관성 속에서 둘레길의 특성을 살린 남파랑길 브랜드 구축 작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리아둘레길은 동․서․남해안 및 DMZ 접경지역 등 우리나라 국토 외곽을 잇는 초장거리 걷기 여행길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구축될 예정이다. '남파랑길'은 부산(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전남 해남까지를 연결하는 코리아둘레길 남쪽 길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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