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차량 주차금지'에 불안한 BMW 차주들…'3종 스티커' 뜻은

입력 2018-08-1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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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서비스센터에서 발부하는 '안전 점검 완료', '리콜 완료', '리콜 비대상 차량' 스티커.

정부가 긴급 안전점검을 받지 않은 BMW 차량에 대한 '운행중지 명령'를 내린 가운데 전국 곳곳에 BMW 차량의 주차금지 조치마저 내려지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BMW 서비스센터 측은 불안해하는 BMW 차주들을 위해 '안전점검 완료', '리콜 완료', '리콜 비대상 차량' 스티커를 발부하고 있다.

BMW 서비스센터 측은 이번 안전점검 대상 BMW 차주들이 안전점검을 완료하면 '안전점검 완료(EGR 모듈)'이라고 적힌 스티커를 발부한다. 이미 리콜이 완료된 경우 '리콜 완료(EGR 모듈)'이라고 적힌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자신이 소유한 차량이 리콜 비대상인 경우 BMW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리콜 비대상 차량(EGR 모듈)'이라고 적힌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오승현 기자 story@)

BMW 차주들은 거주지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BMW 차량 주차를 금지하거나 불안해 하는 데 대해 BMW 서비스센터에서 점검을 받고 발부받은 스티커를 부착하면 그나마 안심할 것이라며 반겼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미 BMW 차량에 '불자동차'라는 인식이 박히면서 안전점검을 완료한 차량이나 리콜 비대상 차량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스티커 부착 역시 무의미하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16일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긴급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BMW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해 점검 명령과 운행정지 명령을 발동할 것을 시·도에 요청했다. 대상 차량은 이날 오전 기준으로 1만5000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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