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업종 차별화 경쟁력 부각…이유는?

입력 2018-08-1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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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16일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이 최근 주가 조정을 받는 상황에서도 국내 인터넷 기업들은 차별화 경쟁력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페이스북과 넷플릭스, 트위터 등 해외 인터넷 기업들의 주가 조정이 나타나고 있지만 국내 인터넷 기업들은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며 “국내사는 매출이 광고에 편중돼있지 않아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과 넷플릭스, 트위터는 최근 고점 대비 주가가 약 20%씩 하락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구글은 여전히 신고가 경신을 앞두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들 기업간 주가 퍼포먼스 차이는 비즈니스 모델 구성과 수익 편중 구조에 있다”며 “광고 매출이나 스트리밍 서비스 매출이 대부분인 곳이 하락한 반면 안정적인 실적과 신사업 확장성이 있는 곳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인터넷 기업 중에서도 실적 개선과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되는 삼성에스디에스, 더존비즈온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삼성에스디에스와 더존비즈온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 12% 증가했다. 카카오와 네이버도 주목해야 할 선호주로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광고 비즈니스가 아니라 구독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고 있는 업체들의 기업가치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며 “삼성에스디에스와 더존비즈온이 이에 해당해 사업 확장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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