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카카오 “내달 영상·음악 컴퍼니 분사… 글로벌 진출 박차”

입력 2018-08-0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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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내달 1일 카카오M을 합병하고 음악·영상 컴퍼니를 분사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카카오는 9일 진행된 2018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합병 이후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카카오는 내달 1일 카카오M과 합병하고 메신저 카카오톡에 ‘멜론 플레이’를 배치해 전 연령층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신규 법인으로 분사할 음악과 영상 컴퍼니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 전문회사로 육성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터넷 전문은행에 IT기업의 투자를 허용하도록 하는 ‘은산분리 규제 완화’가 확정된다면 카카오뱅크에 대한 지분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시작한 카카오뱅크에서 카카오는 현행 기준에 따라 10%대에 불과하다. 은산분리 규정이 완화돼 보유할 수 있는 지분 한도가 높아진다면 대주주인 한국금융투자지주의 보유 지분을 매수할 수 있다. 여 공공대표는 “은산분리 완화가 확정되면 추가로 지분 취득을 통해 최대주주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배재현 카카오 경영전략담당 부사장은 “콜옵션 금액은 정해져 있지만 인수 지분율에 대해 주주들과 협의할 부분이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공개가 불가능하다”며 “추가 지분 취득 금액은 현재 영업현금흐름으로 충분히 커버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카카오모빌리티에는 프리미엄 호출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기업용 서비스를 확대해 수익화에 나설 방침이다. 여 공동대표는 “카카오택시 사용성 강화를 위해 즉시배차 등 다양한 프리미엄 기능과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며 “업무용 택시를 기반으로 기업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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