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18개국 23개 도시 순회

입력 2018-08-0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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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18개국 주요 예술기관 및 축제 연계

▲한미사진미술관 '서울에서 살으렵니다' 전시. 홍순태, 1974 명동, Gelatin silver print, 35.6×27.9cm, 1974(뉴시스)
해외 주요 예술기관, 우수 축제와 협력해 우리나라의 공연과 전시를 선보이는 '2018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Traveling Korean Arts)'가 올해 18개 나라, 23개 도시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육진흥원은 이달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프로그램 11개를 선정해 6일 공개했다.

이번 사업은 국내 우수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해외 진출을 독려하고, 우수 작품을 통해 한국을 알리며 전 세계인과 소통하기 위해 기획됐다.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한다.

공연 및 전시 프로그램은 작품성과 해외 진출 가능성이 우수한 프로그램 후보군(34개 프로그램) 중에 선정했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곳이 한국문화를 자주 접하기 어려운 곳이라는 점을 감안해 권역 내 인근 국가와 도시를 연계해 순회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올해는 헝가리, 영국, 이집트, 남아공, 브라질 등 18개국에서 11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국 전통예술 분야 최고 명인들이 꾸미는 '판 굿' 공연은 브라질 상파울루, 칠레 산티아고,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2017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호평을 받은 타악그룹 타고의 '천둥소리' 공연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르비아 노비사드에서 열린다.

지난해 이 사업으로 북미를 순회한 민요 록밴드의 '씽씽' 공연은 매년 10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영국 최대 한국음악 축제인 '케이뮤직(K-Music) 페스티벌' 개막 무대에 오른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한미사진미술관 기획전 '서울에서 살으렵니다(Mega Seoul 4 Decades)'가 필리핀 마닐라, 중국 베이징,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는 '600년 수도' 서울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조명하고, 원로, 중견, 신진 작가 12인의 시선으로 서울의 굴곡진 지난 50년을 돌아보는 사진전이다.

이우환 화백의 작품 전시 등으로 유명한 사비나미술관의 '영감의 원천' 전시는 시로타 화랑과 협력하여 일본에서 열린다. 숙명여자대학교 박물관과 북경복장학원 민족복식박물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한국의 색' 전시는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2014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는 작년까지 50여 국가를 돌며 한국의 우수 프로그램을 세계에 알렸다"며 "이 사업이 국내 예술가들의 해외 진출에 발판이 되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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