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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과 배뇨증상 이어지는 '전립선염', 여름에도 안심하기 힘들어
입력 2018-08-03 15:20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 되면서 탈진과 열사병 등의 온열질환자가 약 2,300명에 임박했다. 이처럼 비 소식 없이 이어지는 무더위로 인해 남성건강에도 적신호가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중년 남성의 대표적 질환 '전립선염'은 면역력이 저하되는 겨울에 발생할 확률이 높다. 하지만 요즘 같은 무더위에 멈추지 않고 쐬게 되는 차가운 에어컨 바람, 갈증으로 찾게 되는 맥주 등으로 인해 신체 균형이 무너지고, 기력이 약해져 전립선염의 발생확률이 높아지는 것. 특히 한 곳에 오래 앉아서 근무를 하는 남성이나 화장실을 잘 가지 않고 소변을 참는 버릇이 있을 경우 더 심해진다.

해당 질환은 통증과 배뇨증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통증은 고환이나 음경, 회음부, 허리 등에 많이 나타나고 소변을 볼 때 느껴질 수 있다. 또한 전립선이라는 기관 자체는 배뇨작용과 연관이 없지만, 요도가 전립선염을 통로로 하여 지나가기 때문에 배뇨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소변이 급하게 마렵거나, 자주 마려운 듯한 느낌을 받게 되고 소변을 봐도 시원한 느낌이 들지 않는 잔뇨감이 느껴진다. 뿐만 아니라 대인기피증, 우울증 등의 정신적인 증상으로도 이어지기도 한다.

한 통계조사에 따르면 전립선염은 남성의 절반 가량이 일생 동안 한 번 이상 겪는다고 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또한 생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한다는 의식은 갖기 힘들다. 이러한 이유로 증상이 악화되고, 쉽게 나을 수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만성화가 되는 경우가 많다. 전립선염이 만성화될 경우엔 증상이 호전된다 하여도 잦은 재발을 겪게 되고, 성기능장애 등 여러 합병증에 노출될 수 있다.

전립선조직은 항생제가 쉽게 침투가 되지 않는 구조 탓에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며, 치료 조건도 복잡한 편이다. 항생제를 통해 원인균을 사멸시키는 방법도 원인균 자체가 신체에 상재하는 균이기 때문에 균에 대항할 수 있는 기관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한방치료는 전신각부의 균형을 짚어보고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침으로 막힌 기운을 풀어내고, 한약을 통해 부족해진 기혈을 보강하여 면역력이 증강시키는 치료는 전립선염의 만성화를 막고 증상의 재발을 막는 데에 도움을 준다.

김동현 이지스한의원 광주점 원장은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체질에 따라서는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사상체질에 대한 진단을 받고, 그에 맞는 형태로 생활관리를 이어나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한방치료로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개인의 생활관리도 무척 중요한 질환이다. 소변을 오래 참지 않고 규칙적인 수면습관과 식생활을 영위한다면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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