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그룹 "돈스코이호 보물 150조 검증 안돼…무책임한 인용 사과"

입력 2018-07-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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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그룹이 '보물선' 돈스코이호와 관련해 '150조 원 보물'이라는 무책임한 인용에 대해 사과했다.

신일그룹은 26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진행된 '돈스코이호 관련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표문을 통해 "돈스코이호 150조 원 보물이라는 문구 사용은 탐사 계획 이전부터 사용되던 문구로 일부 언론 보도와 추측성 자료에 따라 검증 없이 인용해 사용했다"며 "무책임한 인용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신일그룹은 "돈스코이호에 금화 또는 금괴가 있는지, 양은 현재 얼마나 되는지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신일그룹은 돈스코이호에 약 150조 원 규모의 금화와 금괴가 실려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돈스코이호의 고철값이 약 12억 원이라며 발굴보증금(매장물 추정액의 10%)을 1억2000만 원만 납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의구심을 자아냈다.

해양수산부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신일그룹이 20일 제출한 돈스코이호 발굴승인 신청서류를 검토한 결과 매장된 물건의 발굴에 관한 규정에서 정하고 있는 매장물 위치 도면, 작업계획서, 인양 소요 경비에 대한 이행보증보험증권 또는 재정보증서, 발굴보증금 등의 구비서류가 미비한 점을 들어 보완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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