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가슴 아픈 일…노회찬 의원 편히 쉬시길”…문 대통령 오늘 청원답변 취소

입력 2018-07-23 11:26수정 2018-07-2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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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3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투신 사망소식에 “노 의원이 편히 쉬시기를 빌겠다”고 애도를 표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5월 25일 ‘대통령 힘내세요’ 청원이 20만이 넘어 청와대의 SNS 생방송인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예정이었으나 노 의원의 별세 소식에 출연을 취소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오늘 아침에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김 대변인은 “오늘 11시 50분에 예정됐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청원 답변 일정도 취소했다”고 밝혔다.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문 대통령 출연연기와 관련해 청와대는 “청원 답변 기한인 24일 전에 성의껏 답변 드리고자 문 대통령이 직접 답변하는 시간을 준비했지만 오전에 전해진 가슴 아픈 소식 때문에 예정대로 진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해당 청원에 대한 답변은 내일 11시 50분 라이브에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출연해 진행한다”고 양해를 부탁했다.

앞서 경찰은 노 의원이 이날 오전 9시 39분 서울 중구 한 아파트 17층과 18층 사이에서 밖으로 투신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 경비원이 가장 먼저 발견해 112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인의 외투에는 유서도 남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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