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텐, 마지막 근황은? 영화 제작 꿈꾸며 밤새 대본 쓰기도…데니스 텐 사망에 추모 물결

입력 2018-07-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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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데니스 텐 인스타그램)

한국계 카자흐스탄 피겨스케이팅 선수 데니스 텐의 피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전 세계 팬들은 그의 마지막 근황을 공유하며 애도를 전했다.

19일(현지시간) 데니스 텐의 인스타그램에는 전 세계 팬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팬들은 "챔피언에게 평화가 있기를", "행복하고 긍정적인 사람으로 기억하겠다", "인재를 잃었다",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들다", "영원히 추억할 것", "이런 비극이 데니스 텐에게 일어나다니", "멋진 스케이트를 절대 잊지 않겠다. 고작 차 부품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 청년이 떠나다니 속상하고 억울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추모했다.

이와 함께 그의 마지막 근황에도 눈길이 모아졌다. 데니스 텐은 생전 활발한 SNS 활동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자신의 일상을 전했다.

데니스 텐은 특히 최근 '스크린라이프 콘테스트'에 참가해 피겨가 아닌 제2의 도전에 나서 이목을 끌었다. 데니스 텐은 며칠 전 "봄에 '스크린라이프 콘테스트'에 참여했다. 우승자는 러시아 한 영화 제작사의 지원을 받아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전 세계 250여 명 참가자 중 18명 안에 꼽혔다. 밤새 대본을 쓰고 곧 모스크바로 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밖에 데니스 텐은 음악 작업 모습, 공연 모습, 일상 등을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인생을, 부모님을, 사람들을 사랑한다"며 이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알마티 출신인 데니스 텐은 대한제국 시절 의병대장으로 활동한 민긍호의 외고손자로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인대 부상에도 조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불참할 수 없다며 참가를 강행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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