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동서 관통하는 7호선 라인 ‘후끈’···브랜드 아파트 줄줄이 분양

입력 2018-07-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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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고속터미널·상도역 등 인근 지역, 연말까지 8개 단지 8258가구

강남을 동서(東西)로 가로지르는 황금노선 ‘7호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역세권 주변으로 새 아파트가 쏟아질 전망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은 반포·청담 등 강남의 대표권역을 지나 경기 서남부와 동북부, 인천 부평까지 수도권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황금노선으로 꼽힌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지하철 7호선 인근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8곳, 총 8258가구로, 구간별로는 △철산역 인근 1개 단지 798가구 △부천시청역 인근 1개 단지 999가구 △신풍역 인근 1 개 단지 1650가구 △상도역 인근 1개 단지 948가구 △고속터미널역 인근 1개 단지 835가구 △청담역 인근 1개 단지 679가구 △공릉역 인근 1개 단지 1287가구 △마들역 인근 1개 단지 1062가구 등이다.

지하철 7호선은 경기 동북부·서울 동부지역을 남북으로, 한강이남 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간선 교통망으로 총 51개 역으로 구성돼 있다. 반포, 청담 등 강남의 대표권역을 지나기 때문에 역세권 주변은 투자성 및 주거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등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달 입주를 시작한 서울 서초구 반포역 인근에 위치한 ‘신반포 자이’는 전용 84.98㎡가 2월 20억8719만 원(8층)에 거래되는 등 분양가 대비 최대 7억1000만 원가량 웃돈이 형성됐다.

경기 광명시 철산역 인근에 위치한 입주 8년차 ‘철산 푸르지오 하늘채’ 전용 59.98㎡도 지난달 6억1000만 원(12층)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2억7000만 원가량의 웃돈이 붙었다. 이 단지는 철산역 역세권 단지로 지하철 이용 시 강남까지 30분대에 접근 가능하다.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강세다. 5월 서울 중랑구 용마산역 인근에서 분양한 ‘용마산역 쌍용예가 더클라우드’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75가구 모집에 1686명이 몰려 평균 22.48대 1로 마감을 기록한 데 이어 계약 시작 7일 만에 완판됐다.

3월 서울 강남구 학동역 인근에서 분양한 ‘논현 아이파크’도 평균 18.32대 1로 1순위 당해에 마감되는 등 조기에 완판됐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서울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 7호선 주변으로 도시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수혜지역 매매가 상승은 물론이고 신규 분양시장 청약 경쟁률도 치열하다”며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데다 노후 아파트가 많은 지역들인 만큼 지역 내 실수요자층이 두텁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승세를 바탕으로 지하철 7호선 인근에 연말까지 8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브랜드를 앞세워 분양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이 높다.

철산역 인근에서는 대우건설이 이달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하고, 부천시청역 인근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힐스테이트 중동’을 분양한다.

또한 고속터미널역 인근에서는 현대건설이 8월 ‘디에이치 반포’를 분양 준비 중이고, 마들역 인근에서는 한화건설이 8월 ‘노원 상계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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