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아시아나 인수, 검토한 적 없다”

입력 2018-07-1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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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자신이 제안한 것으로 언론에서 보도된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을 공식 부인했다.

박 사장은 17일 여의도 메리어트 파크센터에서 열린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과 이통3사 CEO 간담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SK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보고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는 질문에 대해 “그런 내용을 보고한 적 없다”며 “조만간 금호 측에서도 부인 자료를 발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재계에서는 최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경영난,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사태, 경영진의 갑질 논란 등 악재가 이어진 가운데 인수·합병으로 몸집을 불려온 SK그룹이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떠돌았다.

그러나 SK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에 대해 이날 오전 ‘사실무근’이라는 공시를 발표한 데다 소문의 진원지였던 박 사장이 전면 부인함에 따라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최대주주인 금호산업이 33..47%를 보유하고 있어 박삼구 회장이 지분을 포기하기 전까지는 적대적 M&A도 불가능한 상황이라 사실상 실현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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