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기주 신작 출간...'한때 소중했던 것들'

입력 2018-07-1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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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를 아프게 하는 것은 지난날 우리를 행복하게 해준 것들이다"

베스트셀러 ‘언어의 온도’ 이기주 작가가 감성 에세이 ‘언어의 온도’ 이후 2년만에 신작 산문집 ‘한때 소중했던 것들’을 출간했다.

이기주 작가가 지난 10일 출간한 신작도서 ‘한때 소중했던 것들’은 지금은 곁에 없지만 누구나의 가슴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책에서 작가는 무심한 듯 살뜰하게 바라본 삶의 풍경 속에서 매일매일 새롭게 흘러가는 일상의 면면들을 수집한다. 영롱하게 반짝이는 삶의 특별한 순간들을 알아채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심’과 약간의 ‘통찰력’이 필요하다. 그의 관심과 통찰력은 문장과 문장으로 이어지며 독자에게 전달된다. 활자화된 이야기는 묵직한 감동과 울림이 되어, 다시 우리의 삶 속으로 되돌아오는 것이다.

더불어 이 책에는 이기주 작가 스스로의 한때 소중했던 것들, 한때 소중했던 사람들에 대한 내밀한 고백이 담겨있다. 지난날 곁을 머물다 떠나간 사람과의 대화, 휴대전화에 찍힌 누군가의 문자메시지, 문득 떠오르는 어느 날의 공기나 분위기, 결국 ‘그리움’으로 귀결될 순간들이다.

작가가 용기 내어 꺼낸 속마음은 잔잔하게 공명하며 비슷한 경험치를 가진 우리들의 상처와 마주한다. 지금 우리를 아프게 하는 것들은 지난날 그만큼 우리를 행복하게 해준 것들이었다는 자각으로 이어지고 마는 것이다. 아물지 않은 상처를 끌어안고 우리가 삶을 계속해나갈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행복했던 기억은 힘이 세기 때문 아닐까.

이 외에도 책방과 책방 근처를 서성이며 만난 사람들을 통해 듣는 이야기, 작가 자신만의 사소한 습관과 취향, 그리고 감명 깊게 본 영화를 소개한다.

한편 이기주 작가의 신작도서 ‘한때 소중했던 것들’은 국내 온•오프라인 전 서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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