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네이버 라인, 이달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연다

입력 2018-07-0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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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암호화폐) 시세가 지루한 박스권을 이어가고 있지만, 기업들의 거래소에 대한 관심은 끊이지 않고 있다. 라인은 이달 중 싱가포르에서 거래소를 개설하기로 했고, 중국에서는 1년 만에 거래소 BTCC가 재개설된다.

◇ 라인,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박스’ 개설…블록체인 사업 본격화 =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싱가포르에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를 설립한다. 상호는 ‘비트박스(Bitbox)’다. 서비스 제공은 라인의 자회사 라인테크플러스가 맡는다.

라인에 따르면 비트박스는 15개국 언어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라이트코인 등 30개 이상의 가상화폐의 거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체 가상화폐(가칭 ‘라인코인’)도 발행할 계획이다.

서비스 지역은 미국과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전역이지만, 추후 미국에도 거래소 운영 허가를 신청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 中 가상화폐 거래소 1년 만에 재개설 = 중국의 3대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 중 가장 오래된 BTCC가 플랫폼 재개설 소식을 발표했다. 중국 정부가 위안화-비트코인 거래를 중단시킨 지 약 1년 만이다.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최근 BTCC는 거래소 재개와 함께 자체 가상화폐 발행 소식도 발표했다. BTCC는 가상화폐 간 거래뿐 아니라 미 달러 대비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거래 또한 제공한다. 향후 주요 암호화 자산을 추가하고, 이더리움 기반 ‘ERC-20’ 토큰도 상장할 계획이다. BTCC는 홍콩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암호화 플랫폼을 유지해왔지만, 중국의 단속으로 지난해 12월 거래소가 폐쇄됐다. BTCC는 1월 홍콩 블록체인 투자사에 인수됐으며 현재 채굴풀(Mining Pool), 모비(Mobi) 지갑 등을 진행하고 있다.

◇ 코인베이스 CEO, 가상화폐 자선 펀드 출시 =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이 가상화폐 자선 펀드를 새로 출시했다.

암스트롱과 그의 파트너 로즈 브룸(Rose Broom) 전 핸드업(HandUp) 공동 창립자는 가상화폐 커뮤니티 멤버들로부터 이미 100만 달러를 모금한 상태다. 두 사람은 올해 말까지 1000만 달러를, 향후 2년 동안 10억 달러를 추가로 모금할 계획이다. 핸드업은 노숙자를 돕는 크라우드 펀딩이다.

비영리로 진행되는 이번 펀드는 모금된 가상화폐를 빈곤층에 100% 전달함과 동시에 가상화폐의 실사용 사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들이 돕고자 하는 사람들은 스마트폰은 있지만 기본적 금융서비스에 접근이 어려운 이들이다.

◇ 美 벤처캐피털, 3억 달러 비트코인 펀드 출범 = 미국의 대형 벤처캐피털 애리슨 호로비츠가 가상화폐 전용 펀드를 설립했다. ‘a16zcryto’라는 이름의 이 펀드는 규모가 3억 달러(약 3300억 원)다.

애리슨 호로비츠는 이 펀드를 2~3년간 가상화폐 관련 자산에 집중 투자하고 10년가량 장기 보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를 이끌 크리스 딕슨(Chris Dickson)은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상화폐는 가치 변동이 심하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가상화폐의 ‘혹한기’가 와도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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